카카오, 모바일뉴스 서비스 시작한다
2014-09-18 10:39:01 2014-09-18 10:43:30
[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카카오가 모바일 뉴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는 18일 빠르면 다음 주중 뉴스 등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를 선보이는 ‘카카오토픽(가칭)’ 앱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앱은 기존 포털처럼 수작업으로 기사를 선별해 노출하는 방식이 아닌, 개인에게 맞는 뉴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큐레이션 서비스가 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카카오토픽이 언론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해야겠지만, 성공 여부는 얼마나 정교하게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느냐에 따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사용자들은 네이버를 통해 공급되는 뉴스를 소비하는 데 익숙해져 있다. 또 네이버를 통하지 않더라도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친구들이 공유하는 제공하는 뉴스를 통해 충분한 정보를 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국내에도 플립보드 등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가 다수 서비스되고 있지만, 지금까지 큰 영향력을 확보하지 못했다.
 
카카오토픽도 지난해 선보인 카카오뮤직처럼 빠르게 다운로드 수는 확보할 수 있겠지만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서비스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네이버로 대표되는 기존 서비스를 앞서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야 할 과제가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뉴스서비스가 아닌 다양한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서비스가 준비되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주 중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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