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10월 국내 아파트 신규분양이 5만4000가구로 지난 2000년 이후 월별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분양물량 4만2000가구 보다 무려 1만2000가구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부동산 시장이 달아 오르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추석 연휴와 인천 아시안게임 개최가 겹쳐 가을 분양물량이 10월에 몰렸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는 10월 분양예정인 아파트가 전국 62곳, 5만4707가구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0년 이후 10월 분양 물량으로는 최대 규모다.
권역별로 수도권 26곳(1만8606가구), 광역시 15곳(1만2257가구), 지방도시 21곳(2만3844가구) 등이다.
◇연간 10월 분양물량 추이.(자료=닥터아파트)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2번지 서초우성3차를 헐고 래미안서초에스티지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44㎡, 총 421가구로 일반분양은 49가구다. 강남역을 통해 서울지하철 2호선, 신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고 서이초, 서운중, 서초고 등의 학군과 강남역 대형상권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047040)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10 번지 일원 서초삼호아파트를 헐고 서초푸르지오써밋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20㎡, 총 907가구로 일반분양은 143가구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분당선 환승 강남역과 9호선 신논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초초, 서일중, 서초고 등의 학군을 갖는다.
GS건설이 서울 중구 만리동2가 176-2번지 만리2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59~89㎡, 총 1341가구를 짓는 서울역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이 가운데, 41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역을 통해 서울지하철 1호선, 4호선, 경의선, 공항철도, KTX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롯데마트, 롯데아울렛, 손기정체육공원 등이 가깝다.
이외에 삼성물산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7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39~118㎡, 총 1722가구를 짓는 래미안에스티움을 분양한다.
GS건설(006360)이 위례신도시 창곡동 A2-3블록에 전용면적 101~134㎡, 총 517가구를 짓는 위례자이를 분양한다.
반도건설도 동탄2신도시 C15블록에 전용면적 84~95㎡, 총 740가구를 짓는 동탄2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4.0을 분양한다.
GS건설은 미사강변도시 A21블록 전용면적 91~132㎡, 총 1222가구를 짓는 미사강변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지방 역시 아파트 신규 분양이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삼성물산(000830)이 부산 금정구 장전3동 637번지 장전3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59~114㎡, 총 1938가구를 짓는 래미안장전을 분양하고, 롯데건설이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2구역을 재개발 해 1894가구를 짓는 대연롯데캐슬레전드를 분양한다.
또 반도건설이 대구 달성군 구지면 응암리에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813가구)를 분양하고, 제일건설이 대구달성군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 A1블록에 북죽곡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세종시 2-2생활권 P3구역(M6,M7,L2,L3)에 전용면적 59~120㎡, 3127가구를 분양한다.
포스코건설과 동문건설이 경남과 천안에서 각각 1458가구, 2144가구를 분양한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공급이 많아 미분양 발생우려도 있지만 시장 회복 기대감 속에 매수세도 증가하고 있어 미분양도 꾸준하게 팔려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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