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조직에 한국인도 활동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정부가 조사에 착수했다.
15일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외신 CNN을 통해서 이같은 내용이 보도됐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현재 확인작업을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CNN은 최근 IS 조직원으로 활동하다 이라크 정부군에게 체포된 알 타미미라는 사람과 인터뷰를 통해 "IS에는 여러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있지만 그중에서 한국인도 있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현재까지 한국인이 IS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내용은 공식 확인된 바 없으며 국적이 남한인지 북한인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최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IS의 잔혹한 처형장면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돼 국제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이 IS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다면 충격은 일파만파 커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정부는 미국의 IS척결에 대한 의지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파병이 아닌 인도주의적 지원만 하고 있는 상태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금일 미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언론을 통해 "IS척결과 관련해 미국이 요청하는 모든 인도주의적 지원에 대해 적극 지지할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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