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7일 이사회서 임영록 회장 거취 논의
2014-09-14 12:55:28 2014-09-14 12:59:39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KB금융지주 이사회가 오는 1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금융위원회로부터 3개월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임영록 지주회장의 거취에 대해 논의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105560) 이사회는 임 회장의 해임 여부와 그에 따른 후속조치, 경영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이사회를 17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KB금융 이사회는 현재 임 회장과 사외이사 9명 등 10명으로 이뤄져 있지만, 임 회장이 직무정지 조치를 받으면서 사외이사 9명 만으로 운영된다.
 
임 회장을 대표이사에서 해임을 위해서는 이사진 과반수의 찬성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전날 이경재 이사회 의장에게 임 회장 직무정지 조치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KB경영정상화를 위해 이사회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앞서 지난 12일 국민은행 주선산기 교체 갈등과 관련 임 회장에 대해 3개월 직무정지 중징계를 확정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내린 문책경고 중징계 건의보다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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