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준금리 '동결'..연 2.25%
2014-09-12 11:47:18 2014-09-12 11:51:41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 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한국은행은 9월 기준금리를 연 2.25%로, 지난달과 동일하게 유지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15개월만에 기준금리를 한 차례 0.25% 인하한 후 다시 동결한 겁니다.
 
금리인하에 따른 통화·재정 부양책에 대한 효과를 지켜보고, 미국 통화정책 전망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축소됐습니다.
 
또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인하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 지금까지 한국은행이 2개월 연속 금리를 인하한 경우는  IT버블 붕괴와 금융위기 당시를 제외하면 없고, 전통적인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 스타일이 추후 방향성을 모색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일단 국내 경제 상황은 지난달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7로 한 달 동안 2포인트 상승했지만 세월호 사고 이전인 4월의 108까지는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제조업 체감경기는 세월호 사고 이후 4개월 연속 악화됐습니다. 8월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2로 1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실물경제 지표는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7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2% 늘어어 2개월 연속 상승세 입니다.
 
일단 시장의 예상대로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잠시후 열릴 기자간담회에서 이주열 총재가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할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뉴스토마토 김하늬입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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