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59만4000명을 기록해 고용증가세는 2개월 연속 50만명대를 유지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4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는 2588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9만4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및 취업자 증감률. (제공=통계청)
농림어업 감소세가 지속됐지만 제조업·도매및소매업·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등에서 증가 규모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산업별 취업자 수는 ▲제조업(21만9000명, 5.3%) ▲도매및소매업(16만명, 4.4%)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5만9000명, 10.0%) ▲숙박및음식점업(12만5000명, 6.2%) ▲건설업(6만4000명, 3.7%) 등에서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12만5000명, -7.3%) ▲금융및보험업(-4만8000명, -5.4%) ▲운수업(-3만5000명, -2.5%) 등에선 감소했다.
종사상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32만3000명, 2.7%)와 임시근로자(24만2000명, 5.0%)가 증가했고, 일용근로자(-2만8000명, -1.8%)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임금근로자 중에서는 자영업자(5만7000명, 1.0%)가 증가했고, 무급가족종사자는 지난해 같은 달과 동일했다.
8월 실업자는 89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7000명(13.7%) 증가했는데, 성별로 보면 남자(53만9000명)와 여자(35만1000명) 모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실업률도 지난해 8월 3.0%에서 3.3%로 0.3%p 상승했다. 청년실업률(15~29세) 또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 상승한 8.4%로 집계됐다.
이를 두고 통계청 관계자는 "취업자 증가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비경제활동인구의 구직활동으로 실업자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 등(-14만1000명, -3.3%) ▲가사(-14만명, -2.4%) ▲쉬었음(-6만1000명, -4.1%) ▲육아(-3만8000명, -2.6%)에서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29만8000명 줄었다.
취업준비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3000명 증가한 59만명이었고, 구직단념자는 전년 동월 대비 29만1000명 증가한 45만4000명이었다.
지난달 고용률(60.8%)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15~64세) 고용률(65.7%)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 0.8%p, 1.1%p 올라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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