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지난달 영국의 집값이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왕립공인평가협회(RICS)는 지난 8월 주택가격지수가 +4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7과 직전달의 +48을 모두 밑도는 수치다.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기도 하다.
대출 금리가 오를 것이란 전망에 가격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이먼 러빈손 RIC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조만간 대출 금리가 오를 것이란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집값 상승을 뒷받침하는 동력이 사라지는 셈"이라고 말했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는 지난 10일 고용시장이 충분히 회복되면 내년 봄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마켓워치는 영국 경제 회복세에 맞춰 BOE의 기준금리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인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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