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노조, 임영록 회장 무기한 출근 저지 나서
2014-09-11 11:12:34 2014-09-11 11:17:02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국민은행지부는 임영록 KB금융(105560)지주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무기한 출근저지 투쟁과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과 업무상 배임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11일 밝혔다.
 
국민은행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임 회장이 지난 5일에 이어 10일 재차 기자간담회 열었지만 3만여 명의 KB금융 임직원을 책임지는 조직의 수장으로서 직원과 조직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오로지 자신의 안위를 위한 일방적인 주장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성낙조 노조위원장은 "하루 빨리 KB금융의 발전과 재도약을 위한 지배구조 개선 논의 등을 시작해야 할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안위에만 몰두하는 회장이 스스로 KB금융의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책임한 버티기로 또 다시 조직을 혼란에 빠뜨릴 것이 아니라 임 회장 본인의 사퇴가 조직 안정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며 시발점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임 회장은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제재심의위원회의 경징계 결정을 중징계로 상향한 것에 대해 지난 5일부터 두 차례 기자회견을 열고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제재 사유에 대해 반박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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