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담뱃값 인상안을 발표한다.
10일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금연종합대책을 논의한 뒤 담뱃값 인상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담뱃값이 오르면 국민건강증진기금과 담배소비세, 지방교육세가 모두 인상되고 전체적인 가격상승으로 부가가치세도 잇따라 오른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르면 12일쯤 주민세 인상과 지방세 감면혜택 중단 등을 담은 지방세 개편안도 발표하기로 했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최근 담뱃값을 현행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정부와 여당은 담뱃값 인상 폭을 조율했으며, 인상 폭은 200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담뱃값 인상안과 지방세 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현재 4620원 수준인 주민세는 2년에 걸쳐 1만원 이상으로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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