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LG, 'G워치 R' 차기작은 독자 개발 OS 탑재
2014-09-05 05:14:49 2014-09-05 08:50:57
[독일 베를린=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삼성전자가 독자개발한 운영체제(OS)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워치를 내놓은 데 이어 LG전자(066570)도 차기 스마트워치 모델에 독자 OS를 개발, 적용하기로 했다.
 
4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박람회 'IFA 2014'에 참석한 LG전자 고위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된 스마트워치 'G워치 R'의 차기작이 이미 준비 중"이라며 "이번 모델은 구글 OS를 적용했지만 차기작은 독자 개발한 OS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자적인 OS를 탑재하면 좀 더 새로운 사용자환경을 만들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중장기적으로 OS업체들과의 협상력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제조사들이 독자적인 OS 개발에 집착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기존 OS를 포기할 만큼 획기적이지 않다면 이용자들의 선택을 얻기는 힘들다는 점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기존 실패한 '바다'에 이어 '타이젠' 역시 이렇다 할 평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편 LG전자가 이번에 공개한  'G워치 R'에는 구글의 웨어러블 기기용 OS인 안드로이드 웨어가 탑재됐다.
 
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4에서 'G 워치 R'을 공개했다. (사진 = 뉴스토마토)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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