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이대호, 시즌 14호포 폭발..팀의 역전승 주도
2014-09-04 08:19:38 2014-09-04 08:24:06
◇이대호. (사진제공=더 엠(The M))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친정팀을 상대로 맹타를 휘두르며 소속팀에 소중한 승리를 안겨줬다.
 
이대호는 3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서 진행된 오릭스 버팔로스 상대 홈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솔로 홈런을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의 맹타를 기록하며 소속팀 10-3 대승에 기여했다.
 
소프트뱅크는 선두 팀이긴 하나 오릭스에 1.5경기차로 추격당한 상황이었다. 이대호는 상대 에이스인 가네코 치히로를 맞아 4번타자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홈런은 상대가 2-1로 앞선 두 번째 타석에 나왔다. 4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 타석에 올라선 이대호는 가네코의 시속 130㎞ 짜리 싱커 실투를 두들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14일 라쿠텐전 이후 17경기 만에 나온 시즌 14번째 홈런이다.
 
그의 이후 두 타석 또한 안타였다. 팀이 1실점해 2-3으로 뒤진 6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선 가네코의 2구째 시속 145㎞ 짜리 직구를 밀어쳐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했고, 이후 7회 1사 1루 득점 찬스엔 좌전안타를 날렸다.
 
이대호는 7회 안타직후 대주자인 기도코로 류마와 교체돼 이날 역할을 마무리했다.
 
이대호의 홈런과 안타는 소속팀에 큰 힘이 됐다. 이대호는 1점차로 뒤지던 4회에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고, 6회의 안타 이후로 팀은 4점을 뽑으며 이날의 승부를 갈랐다. 
 
소프트뱅크는 10-3으로 대승하며 리그 최초로 시즌 70승의 고지에 올랐다. 
 
소프트뱅크의 선발투수 셋츠 타다시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6사사구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 이하)를 기록하고, 시즌 9승(6패)째를 올렸다.
 
반면 오릭스 선발 가네코는 '5.2이닝 8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을 당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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