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손보社 점포 순익, 고액사고에 발목..'적자전환'
2014-09-03 12:00:00 2014-09-03 12:00:00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필리핀 태풍 피해, 중국 우시공장 화재사고 등 고액 보험사고가 겹치면서 올 상반기 손해보험사 해외점포 실적이 적자로 돌아섰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손해보험사 해외점포의 당기순손실이 50만달러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인도 지역 홍수, 필리핀의 태풍 피해 등의 고액 보험사고 때문에 보험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회사별 해외점포 손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특히 LIG손해보험의은 당기손실이 2298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순익이 2655만달러 규모가 급감했다. 코리안리 재보험도 155만달러의 손실을 내며 실적이 1356만달러 줄었다.
 
지역별로는 대부분 흑자를 기록했지만 미국에서 2100만달러 손실을 입었으며 싱가포르, 중국 등 주요지역에서도 이익폭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보험시장 경쟁심화로 한계가 있으므로 손보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되 리스크 관리에 유념하도록 건전성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