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은 1일 종합상사 업계 최초로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전했다.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는 전략물자 수출관리에 필요한 조직, 규정 등의 시스템을 갖추고, 전략물자 판정 및 허가 신청 등의 수출 통제를 자율적으로 이행 가능한 지 여부를 산업통상자원부가 심사해 지정한 기업을 말한다. 지정 등급은 A, AA, AAA 등 총 3개 등급으로 분류되며, 이중 AAA가 최고 등급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008년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지정 업체로 선정됐으나, 올 초 대외 무역법 개정에 따라 자율준수무역거래자 등급제가 시행되면서 모든 전략물자 관련 프로세스를 전산화하는 등 철저한 전략물자 수출 관리를 목표로 등급제를 준비해왔다.
이번 최고등급 획득에는 전략물자관리원으로부터의 연구원 파견 및 홈닥터 프로그램 등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폭적인 프로세스 구축 지원이 크게 기여했다. 그 결과 대우인터내셔널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전략물자 관리 프로세스의 전 과정을 100% 전산 시스템화했으며, 종합상사 업계에서는 최초로 AAA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우인터내셔널은 AAA등급 획득으로 기존 15일 소요되던 수출허가 기간을 5일로 단축하고, 일부 지역의 경우 수출허가 서류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품목포괄수출허가의 특례 혜택도 받게 돼 플랜트 사업 등 장기간 시간이 소요되던 프로젝트성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번 AAA등급 획득은 종합상사 업계 최초로 이룩한 의미 있는 성과로서, 수출 시 허가기간 단축 및 각종 서류면제 등 다양한 행정 간소화 혜택을 통해 타 상사업체보다 한발 더 앞서 나아감에 따라 영업 활성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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