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퇴직금에 경영평가 성과급 제외..공공기관 정상화 과제 완료
2014-08-31 11:17:27 2014-08-31 11:21:36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한국전력(015760)이 전국전력노동조합과 퇴직금 제도 개선에 합의하고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관련 방만경영 개선과제를 8월 중에 모두 완료했다.
 
31일 한전은 한전 노조가 지난 28일 열린 조합원 총회를 통해 전체 조합원 중 87.1%(투표율 95.1%)의 압도적 찬성으로 퇴직금 제도 개선에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6월 경영정상화를 위해 제시된 12개 과제 가운데 ▲장기근속 격려금 지원 금지 ▲경조 휴가일수 공무원 수준 조정 ▲산재보상 외 순직조위금 추가지급 금지 등 11개 항목에는 조기 합의했으나 퇴직금 제도 개선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에 퇴직금 산정 때 평균임금에 경영평가 성과급을 제외하는 방안으로 노사가 합의함에 따라 전체 과제를 마무리했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 노사는 경영위기 극복과 노사현안 해결, 방만경영 개선과제의 선도적 이행을 위해 노사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했다"며 "다양한 소통채널이 직원들의 공감대 형성과 노조와의 신뢰 형성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앞으로 한전은 노조와 함께 근로조건에 영향을 주는 문제점을 발굴·개선하고, 노사 공동의 조직문화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전력(사진=뉴스토마토)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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