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지난해 법인세 신고법인은 늘어난 반면 총부담세액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29일 공개한 '2014년 국세통계'에 따르면 2013년 법인세 신고법인은 2012년에 비해 3만5000개 늘어난 51만8000개로 집계됐다.
그러나 총부담세액은 전년 대비 3조5835억원 감소한 36조7540억원으로 지난 한 해 법인당 총부담세액은 2012년 8400만원보다 1300만원 줄어든 7100만원을 기록했다.
◇2013년 법인세 신고법인 수와 총부담세액. (제공=국세청)
이 밖에 공개된 통계는 지난해 국세청 세입은 2012년에 비해 1.0% 감소한 190조200억원을, 총국세 대비 국세청 세입 점유비는 전년 대비 0.4%p 감소한 94.2% 등이었다.
국세청은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돕고 조세정책 수립 및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12월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하고 있으며, 중요한 국세통계는 매년 8월 조기 공개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올해에도, 중요한 국세통계 73개를 조기 공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세청은 통계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국세통계 조기 공개 건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며,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용하고 다양한 국세통계도 발굴하여 적극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든 국세통계는 국세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국세정보→국세통계→기타국세통계→조기공개국세통계' 경로를 거쳐 확인할 수 있다.
국세청은 국세통계 조회·검색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전용 홈페이지를 오는 12월 구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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