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부터 도입되는 전기택시 디자인(자료=서울시)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다음달부터 전기택시가 서울시에서 운영된다.
29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대표, 오광원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안연순 한국환경공단 본부장은 서울시청에서 만나 전기택시 실증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택시회사 문화교통, 고려운수는 9월부터 총 10대의 전기택시를 운영하게 된다. 차량은 르노삼성차의 SM3 Z.E.다. 서울시가 5대를 구매하고 나머지는 르노삼성차가 무상으로 지원했다.
서울시는 내년 4월까지 8개월 동안 전기택시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전기택시 상용화의 기술적 과제와 택시회사 경영 여건 개선 효과 등을 확인하게 된다.
서울시는 전기차의 연료비가 LPG의 13% 수준이고 오염물질이 나오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고 LPG보다 주행거리가 짧은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택시는 하늘색을 바탕으로 측면에 주황색 물결무늬를 넣어 기존 택시와 차별화시켰다. 이용요금은 기존 중형택시와 같은 기본 3000원, 142m당 100원이 적용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전기택시 시범 도입 및 실증사업' 기간 동안 전기차 구입비용 지원이나 충전 인프라 확충 등 전기택시 보급을 확대시키는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