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재개발·재건축 사업 진행 상항.(자료=리얼투데이)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지난 2008년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장기간 침체를 겪고 있는 국내 부동산이 회복세에 접어들 기미를 보이고 있다.
특히, 7·24부동산대책 이후 신규 분양시장은 물론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27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미아4구역이 지난 2012년 7월에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이주가 진행된 뒤 2년간 분양이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 회복 분위기와 함께 롯데건설은 미뤄왔던 분양을 오는 9월에 '꿈의숲 롯데캐슬'이라는 이름으로 분양에 나선다. 총 615가구 중 전용 84~104㎡의 30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나온다.
신건영 꿈의숲 롯데캐슬 분양소장은 "최근 들어 분양 문의만 하루 100여통 이상 부쩍 늘었다"며 "강북구에 5년만에 나오는 새 아파트여서 관심이 더 큰 것 같다"고 전했다.
서초 꽃마을 개발도 가속화된다. 현재 5개 구역 재개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 서초꽃마을은 '서초꽃마을5구역'부터 본격 개발이 진행, 현대엔지니어링이 오는 11월에 분양에 나선다.
동대문·노원·광진구 일대 재개발도 속도를 낸다. 동대문구 이문1구역은 지난 21일 기반시설을 축소해 택지로 변경하는 등 순부담률 감소로 주민부담을 완화하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통과, 고시됐다.
이문1구역은 노후·불량주택 밀집지역으로 인근 문화재(의릉) 높이규제에 따른 용적률 확보 불가능 등으로 사업추진이 지연돼 왔다.
노원구 상계4구역은 지난 5월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았고, 월계4구역은 지난 6월에, 광진구 자양4구역도 지난 6월에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경기도 부천시 소사1-1구역과 의왕시 오전나구역은 조합설립인가 3년만인 지난 6월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부산 등 지방에서는 최근 신규 분양시장 훈풍에 힘입어 재개발 시공사 선정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 온천3구역은 지난 5월
대림산업(000210)이 수주했고, 초량1구역은 지난 6월 부산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동부토건을 시공사로 선정됐다.
강남 개포주공 단지 등 재건축 사업도 탄력 받고 있다. 지난 5월 건축심의를 통과한 강남구 개포 1단지는 조합 설립 인가가 난 지 10여년 만에 사업이 본격화됐다.
이외 개포주공2,3단지는 각각 올 5월에, 개포시영은 6월에 사업승인을 받았다. 강동구 고덕지구, 강동구 둔촌주공1~4단지, 서초동 무지개 등은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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