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현대차 노조가 오는 28일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현대차 노조는 26일 열린 쟁의대책위원회 3차 회의에서 28일 1직과 2직이 각각 6시간씩 파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달 2일에는 쟁의대책위원회 제 4차 회의를 열고 향후 파업 일정과 노사 교섭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한편 현대차 노사 양측은 이날 현대차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열린 제 17차 임금협상에서 통상임금과 관련한 여전한 입장차를 확인했다.
다만 사측이 노조에 임금 8만9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300%+450만원, 품질목표 달성 격려금 50%, 사업 목표달성 장려금 200만원 등의 안을 제시하면서 추석전 임금협상 타결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회사의 일괄제시와 관련해 아직 부족하다는 판단"이라면서도 "향후 실무교섭과 본교섭은 열어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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