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철도기술연구원, IoT 기반 사업협약
2014-08-26 14:44:08 2014-08-26 14:48:41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SK텔레콤(017670)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KRRI)과 손잡고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교통·물류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텔레콤과 KRRI가 보유한 IoT 관련 서비스와 솔루션, 교통·물류 원천기술 등을 결합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최근 국내외에서 철도를 이용한 위험물 수송량이 증가함에 따라 수송여건 개선과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KRRI는 그동안 철도기술의 선진화·국산화를 주도하고 철도 정보화 시스템 개발역량을 확보해왔으며, 위험물 운송과정의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을 위해 국토교통부 국가연구개발사업(R&D)으로 '위험물질 안전운송 차량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KRRI가 개발 중인 시스템에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력과 플랫폼 역량을 더해 IoT 기반의 차별화 기능을 완성하며 협력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에서 새로운 근거리 무선 표준기술인 ‘SUN’(Smart Utility Network)의 상용 적용 등을 주관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SUN’ 관련 적합인증을 받았으며, 원격검침,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등의 사업에서 검증 및 적용을 진행하고 있다.
 
‘SUN’ 기술을 적용하면 최장 700m에 달하는 화물열차의 칸마다 센서를 달아 취합된 데이터를 이동통신망을 통해 통합관제실로 전송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이동중인 화물열차 대상의 IoT 기반 관제가 가능해진다.
 
SK텔레콤과 KRRI는 앞으로 성과 창출을 위해 ▲화물차량 관제 시스템 ▲컨테이너 관제 시스템 ▲기타 교통·물류 시스템의 IoT 연계기술 공동개발 등을 중점 협력 분야로 선정했다.
 
양 기관은 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술 및 사업지원도 공동 제공해 국내 IoT 산업의 지속성장 생태계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원성식 SK텔레콤 솔루션사업본부장은 "교통·물류 원천기술을 보유한 KRRI와의 협력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교통·물류 산업의 글로벌 리더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원성식 솔루션사업본부장(사진 오른쪽)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양근율 녹색교통물류시스템 공학연구소장이 26일 경기도 의왕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IoT 기반 교통·물류 관제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자료=SK텔레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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