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삼성증권은 설정 후 6개월만에 연 5.2%의 수익으로 조기상환될 확률이 91%에 이르는 ‘저행사가 주가연계증권'(ELS)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저행사가 ELS는 홍콩지수(HSCEI)와 유로지수(EuroStoxx50)를 매 6개월마다 관찰해 해당 시점의 지수가 조기상환 행사가 이상이면 수익을 돌려주는 3년 만기 ELS다.
첫 6개월만에 조기 상환될 가능성을 91%까지 끌어올린 비결은 최초 기준가의 80%까지 낮춘 조기 상환 행사가에 있다. 조기 상환 행사가란 매 6개월마다 조기 상환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다.
ELS에서 조기 상환이 중요한 이유는 기회를 놓칠 때마다 손실 상환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매 6개월마다 조기 상환을 받아 재투자한다면 3년 만기까지 보유한 후 수익 상환될 때보다 수익률도 높아진다.
원금보장형인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의 경우 안전성은 갖췄지만 수익률이 낮고, 종목형 ELS는 수익률은 높으나 안전성이 낮다. 이번에 나온 저행사가 ELS는 이 두 상품의 장점을 적절히 절충한 상품이다.
조완제 삼성증권 상품개발팀장은 "ELS의 조기상환은 수익 실현의 의미뿐 아니라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시점에서 연 5.2% 수익상환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가져갈 수 있다면 대안 상품으로써 상당히 매력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