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LG전자(066570)가 상용화 기준 최고 해상도인 울트라HD(UHD)를 최고의 디바이스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결합시켰다. 기존 TV 개념을 뒤집는 혁신을 통해 차세대 TV로 평가받는 올레드 T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복안이다.
LG전자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울트라 올레드 TV'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다음달 5일부터 6일 동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4'를 앞두고 IFA에서 선보일 비밀병기를 미리 공개했다. 이번 IFA가 추석연휴와 겹쳐 관심이 분산될 것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
이번에 새로 발표된 울트라 올레드 TV는 화질, 디자인, 편의성 등 모든 부문에서 기존의 TV와 개념 자체를 달리 한다. 가히 역작 수준이다.
독자적인 WRGB 방식으로 830만 픽셀(3840x2160) 울트라HD 해상도를 구현한다. 또 3300만개의 서브 화소가 생생한 화질을 제공하며, 자체발광 소자로 무한대의 명암비를 구현해 풍성한 색상 표현도 가능케 했다.
65인치 초슬림 곡면(커브드) 스크린으로 시야각을 확보해 화면 몰입감을 극대화시켰다. 어느 위치에서 시청해도 색 변화나 왜곡이 없게 했다. 디자인상 미적 효과도 끌어올렸다. LG디스플레이의 높은 패널 기술력이 그대로 이번 신제품에 녹아들었다.
쉽고 빠른 웹 운영체제(OS)로 편의성도 한층 강화했다. 간편한 탐색과 연결로 기존 스마트 TV 플랫폼을 넘어선 사용 편의성을 제공한다. 울트라HD의 화질과 올레드의 자체발광, 곡면이 주는 몰입감, 스마트TV의 특성 등이 모두 집중됐다.
하현회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사장)은 "세계 최고 화질인 울트라HD를 최고의 디바이스인 올레드TV에 탑재한 제품을 내놓게 됐다"며 "TV에서 가장 중요한 화질, 디자인, 편의성을 모두 충족시켰다"고 자신했다.
그는 "전세계 소비자들이 지난해 LG전자가 55인치 풀HD 올레드TV를 출시한 후 다양한 라인업을 기다리고 있다"며 "기존 LED TV 시장을 진화시키면서 올레드TV 등 프리미엄 시장을 창출해나간다면 TV 시장을 리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울트라 올레드 TV를 내달부터 북미, 유럽 등 주요 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국내에서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전국 LG전자 판매처에서 65형 울트라 올레드 TV(모델명: 65EC9700)를 예약 판매한다.
하현회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 사장이 울트라 올레드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 김혜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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