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대목에 저울 눈금 속이면 안 돼요"
2014-08-24 11:00:00 2014-08-24 11:46:43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이나 제수용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저울 눈금을 속이는 불량업자들을 단속한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추석 대목에 불량저울 사용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 262개 시·군·구 계량검사 공무원과 합동으로 저울류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되며 명절 선물이나 제수용품 구매를 위해 일반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형유통업소, 전통시장, 정육점, 청과물점, 수산시장 등이 대상이다.
 
다만 정부는 최근 몇년간의 점검을 통해 불량저울 사용이 대폭 감소했다고 판단해 이번 점검에서는 고발이나 과태료 부과보다 지도에 중점을 두고 점검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표준원 관계자는 "이번 점검에서는 저울의 영점조정, 수평 상태유지 여부 등 단순위반 사항부터 사용 오차범위(공차) 초과, 정기검사 미이행, 저울 불법조작 등 중대 위반사항까지 점검한다"며 "단순 위반은 현장지도를 통해 개선할 방침이지만, 저울 불법개조와 눈금 위·변조 등은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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