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해역서 이민자 태운 배 침몰..170명 실종
16명 구조·15명 사망.."수색작업 이어져"
2014-08-23 11:09:03 2014-08-23 11:13:1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00여명의 이민자를 태운 배가 리비아 북부 트리폴리 앞바다에서 침몰해 대부분의 탑승자가 실종됐다.
 
◇난민선 (사진=로이터통신)
22일(현지시간) 더 페닌슐라 등 카타르 언론매체들은 트리폴리를 기준으로 60km 떨어진 바다에서 200여명을 실었던 나무보트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해안 경비대가 도착했을때는 그중 170여명이 실종되고 십여명이 사망한 상태였다.
 
경비대 관계자는 "16명의 생존자를 구조하고 15구의 시신을 찾았다"며 "나머지 170여명은 계속 수색 중"이라고 말했다.
 
소말리아인과 에리트레아인 등이 이 난민선에 타고 이동하다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나 몰타로 가려는 사하라 이남 출신의 이민자들은 배를 타고 불법 이민을 시도하다 자주 이런 사고를 당한다.
 
지난달 초에는 90명의 아프리카인들이 이탈리아 람페두자섬에 가기 위해 리비아 해역을 통과하다 해안 경비대에 발견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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