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라크서 'PVC공장' 준공.."비스마야 현장 이상무"
2014-08-22 12:59:56 2014-08-22 13:39:29
◇한화건설이 최근 이라크 비스마야에 PVC공장을 준공했다.(사진=한화건설)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화건설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현장에 PVC공장을 준공했다.
 
한화건설은 최근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현장에서 BNCP건설본부장 최광호 전무를 비롯해 한화건설 임직원 등 관계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PVC 공장 준공식과 안전조업 결의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과보고, 안전조업 결의, 본부장 기념사, 안전기원제, PVC 공장 투어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안전조업 결의도 함께 열렸다.
 
준공식을 마친 이라크 PVC 공장은 대지면적 3만6000㎡ 부지에 압출동, 조립동의 2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하우징 10만 가구 건설에 필요한 파이프와 창틀, 몰딩, 문틀 등 PVC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건자재량은 월 최대 2000여 가구에 들어가는 규모다.
 
최광호 한화건설 본부장은 "PVC 공장 준공으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가 더욱 순조롭게 진행 될 것"이라며 "건설 현장뿐 아니라 생산 현장에서도 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무사고와 무재해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화건설은 2012년 5월 김승연 회장의 글로벌 경영전략과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80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현재 10만 가구 하우징 공사를 진행 중이며, 지난 4월 주택 건설 공사의 핵심이 되는 기둥, 벽 등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PC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한편, 미국이 최근 이라크 공습을 단행하면서 정부와 현지에 진출해 있는 건설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화건설의 경우 국내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인력인 400여명이 파견됐다. 다행인 건 공사 현장이 바그다드 남쪽 15km 지점으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서부지역과는 약 400km 떨어져 있어 다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한화건설은 사태가 나빠질 경우를 대비해 단계별 시나리오를 마련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현재 이라크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는 한화건설을 비롯해 포스코건설, 대우건설(047040), 현대건설(000720) 등 20개사로 40여건의 공사를 진행 중이다. 금액은 약 25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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