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조8000억 규모 협력회사 물품대금 조기지급
추석 명절 앞두고 내수활성화 지원 방안 마련
2014-08-20 10:45:26 2014-08-20 10:49:53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삼성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내수 활성화와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 방안을 내놨다.
 
삼성은 20일 300억원 규모의 전통시장 상품권 지급, 135개 자매마을 전국 직거래 장터 개설, 협력회사 물품 대금 1조8000억원 조기 지급 등 세 가지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협력회사 물품 대금 조기 지급 규모는 지난 설 명절 1조1000억원과 비교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삼성은 1조80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물품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1주일 정도 앞당겨 추석 전에 지급해 협력사들의 유동성을 원활하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내수 활성화와 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하기 위해 총 300억원 규모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할 계획이다. 구입한 상품권은 계열사 별로 추석 연휴기간 동안 출근하는 일부 임직원과 협력회사 직원 등에게 지급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는 전국 37개 사업장에서 135개 자매마을과 협력해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설한다.
 
오는 26일부터 이틀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 광장에서 21개 자매마을이 참여한 가운데 한우, 과일, 쌀 등 50여개 품목을 판매할 예정이다. 27일에는 삼성 사장단 회의가 끝난 직후 관계사 사장들이 직거래 장터를 방문해 직접 판매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은 "추석을 앞두고 내수경기 활성화, 협력사 동반성장 등의 취지에서 크게 세 가지 방안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삼성 서초사옥. (사진 = 뉴스토마토)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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