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2분기 성장률 1.7%.."추가 금리인하 가능"
수출경기 악화..전년比 17.7% '감소'
2014-08-18 11:02:15 2014-08-18 11:06:54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이스라엘의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이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걸프타임즈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스라엘의 주요 성장 동력인 수출이 감소하면서 성장률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2분기 동안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7.7%나 감소해 그쳐 0.1% 증가했던 지난 1분기 기록을 크게 밑돈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4분기의 증가율인 26%와 비교하면 형편없는 수치다.
 
성장률이 급격하게 하락하자 기준금리 인하설이 재부각됐다.
 
오리 그린펠드 프사고트 인베스트먼트 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저금리 기조를 뒷받침해 주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조만간 또 한 번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이미 지난 7월28일에 기준금리를 5년 만에 최저치인 0.25%로 깜짝 인하한 바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인 하마스와 교전이 지속된 탓에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중앙은행 관계자는 "정책 입안자들이 당장은 추가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금리를 낮출 만한 여지는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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