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특수강 매각 추진설..세아그룹 인수 참여하나
2014-08-13 20:52:37 2014-08-13 20:57:02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포스코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계열사인 포스코특수강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사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포스코특수강의 매각방안을 검토 중이다.
 
포스코특수강의 경우 꾸준히 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비핵심사업의 구조조정 보다는 수익성이 높은 사업의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가 목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포스코특수강 매각을 통해 포스코가 1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특수강은 자동차, 조선 등에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봉강, 선재를 생산하며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조3167억원, 영업이익은 420억원을 기록했다.
 
인수업체로는 세아그룹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특수강 업계 점유율 1위인 세아그룹이 포스코특수강을 인수할 경우 선두 업체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고 자동차 특수강에 편중된 수요처를 다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세아그룹은 포스코특수강 외에도 동부특수강 인수에 관심을 갖고 TF를 꾸려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포스코특수강을 세아그룹이 인수할 경우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유동성 확보가 목적인 포스코와 특수강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는 세아그룹 모두 대승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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