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3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해외사업 이익 확대로 내년도 영업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7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공급비용 조정으로 이익감소가 불가피하지만 미수금 회수단가 인상으로 연간 1조2000억원의 회수가 가능해 재무구조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자산 매각과 영구교환사채(EB) 발행으로 부채비율 개선이 기대되며 해외사업 이익 확대로 내년도 영업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한국가스공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판매량 둔화와 공급비용 조정으로 전년에 비해 54.8% 감소한 94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9.8% 감소한 7조3744억원을 기록했다.
신 연구원은 "영업실적은 하회했지만 해외영업 이익은 676억원으로 전년 대비 67.7%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액과 관련해선 "도시가스와 발전용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11.4%, 19.2%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3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는 시기로 348억원의 영업적자가 불가피하겠으나 해외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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