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바지선 현장 도착..수중수색 재개 예정
2014-08-10 13:24:10 2014-08-10 13:28:48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태풍으로 피항했던 바지선들이 도착하면서 오후부터 수중 수색작업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제11호 태풍 '할롱'으로 인한 기상악화로 피항했던 보령바지선과 88바지선이 10일 새벽 수색현장에 도착, 오후부터 수중 수색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함정, 관공선 등 59척, 민간선박 14척, 항공기 16대를 동원해 수색을 진행했으나 추가 실종자를 수습하지 못했다. 현재까지 남은 실종자는 10명이다.
 
10일 정조시간은 오후 12시47분, 오후 7시9분으로,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물살의 흐름이 빨라지는 대조기다. 현재 사고해역은 풍속 3~5m/s, 파도의 높이는 0.5~1m 정도다.
 
한편, 오는 20일부터 5차수색작업이 실시된다.
 
대책본부는 진행 중인 4층 선미구역 수색이 종료되면 잠수팀별 수색구역을 재조정해 정밀 재수색을 실시토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4층 선미 SP구역의 수색이 끝나는 시점에 선수 구역을 맡고 있던 해군팀은 선미구역으로, 선미구역의 팔팔 수중팀은 선수구역으로 변경해 수색이 진행된다.
 
또 대책본부는 민간잠수사 수를 35명에서 48명으로 늘려 기존 5개팀에서 민간잠수사 1팀을 증원, 총 민간 4개팀과 해군 2개팀을 운영해 수색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 전자코 시스템을 활용하고, 식당 등 공용구역에 대해 세부적으로 분할해 수색을 강화하겠다고 대책본부는 전했다.
 
이밖에 실종자 유실을 막기 위한 자석 차단봉과 그물망 설치 상태 등을 재점검하고 있으며, 유실 차단을 더 강화하기 위해 자석과 C-클램프가 혼합돼 설치된다.
 
(자료제공=범정부사고대책본부)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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