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강원랜드(035250)가 2분기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연휴와 게임기구 증설 효과로 실적이 개선됐다.
강원랜드는 8일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235억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56억4200만원, 당기순이익은 1005억3900만원으로 각각 15%, 31.9% 늘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세월호 사건 이후 학생과 법인 등의 단체행사가 취소되면서 비카지노 영업에서는 고전했지만 드롭액이 성장하는 등 게임기구 증설 효과로 총 매출은 늘었다"며 "소모품비와 광고선전비 등 비용절감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회원 영업장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5% 급증했다. 일반테이블과 슬롯머신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7.1%, 14.9% 늘었다. 입장객은 컨벤션 행사와 리조트 단체행사 취소 등으로 1.7% 줄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테이블 증설 비용이 반영됐던 지난 2분기에 비해 올 2분기 실적이 잘 나왔다"면서 "매출 증가 추세는 3분기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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