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이트레이드증권(078020)은 5일
루멘스(038060)가 치열한 산업 경쟁과 빠른 마진 하락 압력에 직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예상 실적 하향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낮췄다.
김현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조명에서만큼 후발업체로 여겨 오던 대만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적극적인 판가인하 공세와 조명 물량 확대정책을 꾀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아직은 국내 업체들의 조명용 LED 패키징이 이들보다는 앞서 있으나 격차가 빠르게 줄어드는 점이 문제"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미 조명내 제품믹스를 완성한 업체도 마진이 빠졌다"며 "이제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루멘스의 경우 더욱 힘든 경쟁 환경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올해 루멘스의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6311억원과 391억원에서 각각 6192(-2%), 325억원(-17%) 등으로 낮췄다.
그는 "올 하반기는 조명 비중 증가로 상반기 대비 실적 개선이 가능하지만 전년 수준을 회복하기는 힘들 전망"이라며 "LED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는 신호가 발생한 상황에서 루멘스처럼 조명 후발업체에 대한 눈높이 또한 낮아져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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