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소비자 평가에서 미샤의 기능성 화장품이 주름개선 분야에서 최고점을 받은 반면 고가화장품의 대명사인 SK-Ⅱ는 최하점을 받았다.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은 시판 중인 12개 화장품에 대해 국제소비자테스트기구(ICRT) 회원단체들과 공동으로 품질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미샤의 '타임 레볼루션 이모탈 유스 크림'과 비쉬의 '리프트 액티브 데이크림'이 주름개선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유세린 '히알루론산 필러 데이크림'도 주름개선 뿐 아니라 수분효과 등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17만원을 호가하는 SK-Ⅱ의 '스템파워 크림'은 주름개선 분야에서 최하점을 기록하며 가격대비 제 값을 못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역시 고가라인인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설화수 소선보크림'도 주름개선 기능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미샤, 유세린, SK-Ⅱ, 로레알, 벨레다, 비쉬, 크리니크, 시세이도, 이자녹스, 클라란스, 설화수, 랑콤 브랜드 기능성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름개선 효과, 수분효과, 사용자 테스트, 제품표시 4가지 항목에 대한 종합 테스트 결과 유세린 화장품이 가장 높은점수를 획득했다. 이어 미샤(59점), 이자녹스(56점), 로레알(56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크리니크의 '유스 써지'는 43점으로 종합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고 벨레다(45점), SK-Ⅱ(46점)도 하위권에 랭크됐다.
소시모 관계자는 "제품을 선택할 때 비싼 제품이 효과가 좋을 것이라고 막연히 판단하기 보다는 실제 자신의 피부타입 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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