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5리포트)'천만 요우커 시대를 대비하라'
2014-08-02 10:00:00 2014-08-04 17:58:00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지난 2011년 8월 이후 3년 만에 박스권을 돌파하는 환희의 순간을 맞았다.
 
투자자들은 화학, 조선, 증권 업종 리포트를 차례로 챙겨 보면서 사카린 확대, 요우커 급증 등 이슈에 집중하며 종목 발굴에 힘썼다.
 
2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번주(28일~1일)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가장 조회수가 높았던 것은 유진투자증권의 '짚고 가야 할 정유화학업종 4가지 테마'였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업은 향후 디젤 마진 회복이 관건인데 3분기 말부터 가능해 주가는 더 나빠지기도 어려우나 회복도 요원하다"고 밝혔다.
 
또한 "석유화학은 9월 아시아 정기보수에 따라 8월부터 제품 가격 상승이 가능하다"며 "3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며 롯데케미칼(011170), LG화학(051910)을 매수추천한다"고 전했다.
 
곽 연구원은 "태양광은 하반기 시황 회복을 예상하지만 변수는 다시 무역 분쟁일 것"이라며 "여러 시나리오를 감안할 때 한화케미칼(009830)이 최선호주"라고 설명했다.
 
2위는 하이투자증권의 종목 분석 리포트가 이름을 올렸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초콜릿, 빵, 과자, 캔디, 빙과, 아이스크림류 등까지 사카린 허용 식품 범위가 확대된다"며 "경인양행(012610)의 수혜가 예상되며 향후 실적 호전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동사는 중국, 인도 등에서 염료 중간체 등을 수입해 반응성, 분산 염료 등을 만드는데 중국의 환경 규제로 염료가격이 인상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향후 양호한 주가 상승을 예상했다.
 
3위와 4위는 조선, 증권 업종에 대한 분석 리포트였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009540)은 2분기 실적에 공사손실충당금이 4760억원 반영됐기 때문에 3분기 적자폭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2분기 어닝쇼크와 향후 더딘 개선을 고려해 과거 5년간 PBR 밴드 하단인 1배를 적용해 목표가를 21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미포조선(010620)도 어닝쇼크 이후 하반기 수주 업황 둔화가 더 우려스러우며 목표주가는 PBR 1배를 적용해 13만원으로 낮췄다"면서 "조선주는 어닝쇼크발 후폭풍은 우선 피하고 현대중공업부터 하반기 수주 증대가 확인되면 점진적으로 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했다.
 
박혜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앞서 전세가격 하락 혹은 실질임금 상승, 정부주도 M&A, NCR 등 정부 규제 완화 중 한가지라도 충족되면 증권업에 대한 프리미엄을 부여하기로 했다"며 "최근 정부의 규제완화로 인한 업황 개선 기대감이 있어 투자의견을 상향한다"고 전했다.
 
특히 "정부의 정책을 보면 대형사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한국금융지주(071050), 우리투자증권(005940)을 최선호주로, 현대증권(003450)을 관심주로 제시했다.
 
5위는 삼성증권의 '천만 요우커 시대를 대비하라'는 전략 리포트였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 인바운드 시장은 향후 5년간 최고의 호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2018년까지 1000만 요우커 시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향후 5년간 중국 인바운드 수요는 연간 20% 이상의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며 이는 30조원의 새로운 소비자를 유치하는 효과로 부진에 빠진 내수시장에 긍정적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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