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DGB금융지주, 2분기 일회성 악재에도 선방"
2014-08-04 08:21:51 2014-08-04 08:21:51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4일 DGB금융지주(139130)의 올 2분기 실적은 일회성 악재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는 비경상적 비용 하락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DGB금융지주의 2분기 영업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은 각각 1004억원, 7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7%, 35.8% 증가했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이자부문·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요인이 있었음에도 순이자이익이 2577억원을 기록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2분기 은행 원화대출금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4.4% 증가해 연초 대비 7.5% 성장하며 탁월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연간 11~12% 내외 대출성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하반기에는 일회성 비용과 비이자부문 손실 영향 등에서 벗어나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진석 연구원은 "상반기 일회성 대손비용·비이자부문 손실 영향에서 벗어나 3분기에는 비이자이익의 경상화와 더불어 이자이익 증가로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는 상각 규모 감소 등으로 대손충당금은 16.4% 감소하 예상됨에 따라 지배주주 순이익은 경상적 수준의 800억원대를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투자증권·우리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은 목표주가 2만1000원, 2만1500원, 1만9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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