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현대백, 예상된 부진 예상된 성장"
2014-08-04 08:21:23 2014-08-04 08:26:03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증권사들은 4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가이던스를 밑돌았지만, 내년의 성장성에 주목하자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18만원), 동양증권(003470)(17만3000원)은 목표주가를 그대로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면서 목표가 18만5000원을 제시했다.
 
현대백화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3% 증가한 1조9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8.2% 줄어든 733억원을 기록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총 매출액은 6월 기존점 성장률이 3% 역시장해 예상치를 밑돌았고, 영업이익은 임원 퇴직 보상비, 신규 부지 세금 추가 등을 반영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현대백화점의 2분기 실적보다는 다가오는 성장의 원년에 주목하자는 의견이다.
 
어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도 부진했지만, 이제는 내년 성장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며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김태홍 동양증권 연구원은 "내년에 프리미엄 아울렛 2개(김포, 송도)와 백화점(판교복합쇼핑몰) 1개를 오픈할 예정"이라며 "기존 점포 매출 신장과 신규 점포 매출 확대는 내년 현대백화점의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라고 진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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