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류현진, 다음달 2일 올시즌 13승 도전 '쉽다'..빅리그 신인과 붙어
2014-07-30 20:29:25 2014-07-30 20:33:49
◇류현진.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류현진(27·LA다저스)의 13승 도전은 다른 경기보다는 매우 유리한 조건에서 치러진다. 약체 팀을 상대로 하는데다 이날의 상대 팀의 선발 투수는 신인이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다음달 2일 오전 11시10분(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 경기의 선발 투수로 류현진과 컵스 소속의 유망주 카일 헨드릭스(25)를 예고했다.
 
컵스는 현재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최하위다. 게다가 팀 타율도 2할3푼8리로 NL 15개 구단 중 14위에 불과하고,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3할을 넘는 선수가 없다. 비교적 쉬운 상대인 것이다.
 
게다가 류현진은 컵스에게 기분좋은 기록이 있다. 지난해 8월3일 진행된 컵스와의 첫 맞대결서 '5.1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따낸 것이다.
 
심지어 헨드릭스는 사실상 신인이나 다름없다. 지난 2011년 텍사스에 지명된 그는 2012년 팀을 옮겼고, 이번시즌 전까진 컵스 산하의 마이너리그 팀에서 공을 던졌다. 올해 빅리그 선발 마운드에 오른 경험은 고작 총 세 차례가 전부다. 
 
류현진에게는 유리한 사전조건이다. 비록 헨드릭스가 올해 '1승1패, 평균자책점 2.33'으로 경력과 달리 안정적이나, 아직 부족함이 많은 선수다.
 
류현진이 조심해야 할 타자는 앤서니 리조다. NL 홈런 선두인 리조는 올해 103경기에 나와 '25홈런 58타점, 타율 2할8푼3리'를 기록하고 있다. 특징을 꼽자면 왼손 투수 상대 타율이 0.297로 오른손 투수 상대 타율(0.279)보다 높다.
 
한편 류현진은 올해 후반기 두 차례의 등판에서 모두 승리했다. 류현진은 올해 20번의 선발 등판에서 '12승 5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 중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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