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30일 오전 10시1분 경부선 구로역 내 옆 건물을 잇는 통로 화장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차량 37대가 동원돼 오전 10시17분쯤 화재가 진압됐다.
화재로 인해 연기가 확산되면서 열차 내 승객들과 대합실 내 시민들은 일제히 밖으로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배전반이 불에 타 신호기가 한 동안 이상이 생겨 상하행선 열차운행이 모두 중단되기도 했다. 또 2시간 정도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코레일은 수신호를 통해 오전 10시50분쯤 KTX운행을 재개했으며, 오후 12시5분 신호기가 복구되면서 지하철 1호선도 운행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장실 옆 배전반에서 전기합선 등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30일 오전 서울 구로역 승무원 화장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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