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자회사를 흡수합병하는 보해양조가 하한가로 내려앉고 있다. 자본잠식에 빠진 자회사를 흡수합병하면서 주주가치 희석 우려감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오전9시19분 현재
보해양조(000890)는 전날대비 175원(12.50%) 떨어진 12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8일 보해양조는 보해B&H와 보해통상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보해양조와 보해B&H가 1대 2.2734026, 보해양조와 보해통상이 1대 4.6485884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1일이다.
보해B&H는 음식료품 제조 및 판매 사업을 하고 있으며 보해통상은 주류 제품의 수출을 담당하고 있다. 보해B&H와 보해통상의 최대주주는 보해양조로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보해통상의 지난해말 기준 자본총계는 -8억원, 5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보해양조가 보해통상을 흡수하면서 손실도 같이 떠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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