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달 산업생산이 광공업, 서비스업 등의 증가에 힘입어 3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세월호 참사에 따른 기저효과와 수출 및 내수가 호조세를 보인 영향 때문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6월 전(全)산업생산은 전월보다 2.1% 늘어 2개월 연속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도 1.3% 증가했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광공업생산은 지난달 전달보다 2.9% 증가했다. 모바일용 반도체의 국내·외 수요가 있었던 반도체 및 부품, 금속가공 등이 늘었기 때문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6% 늘었다.
서비스업생산도 증가했다. 지난달 서비스업생산은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 금융·보험업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1.6%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도 2.2%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영향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6월 소매판매는 신차 및 레저용 다목적 차량의 판매호조로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늘어 전달보다 0.3%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2% 늘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에서 줄어 전달보다 1.4% 감소했다. 반면에 전년동월대비로는 2.3% 증가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서비스업생산지수, 건설기성액 등이 상승했으나, 수입액,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이 하락해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재고순환지표, 구인구직비율 등은 하락했으나, 건설수주액,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상승해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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