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이 여성가족부와 함께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여성가족부, 어린이재단과 함께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에 진행되는 업무 협약식에는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이제훈 어린이재단 회장, 김해성 신세계그룹 전략실 사장이 참석해 3개 기관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을 예정이다.
협약 내용은 공동육아 나눔터 설치 확대, 청소년 상설 인터넷 치유학교 건립 지원, 아동심리 상담센터 시설지원 등 3대 사업에 대한 지원이다.
이를위해 신세계그룹은 지난 2007년부터 운영 중인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 내에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하고 전국 100여 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과 공동육아나눔터 연계 1호점을 오는 8월경에 개관하고 희망장난감 도서관을 올해 안에 10개점 이상 오픈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터넷, 스마트폰 과다 사용 청소년에게 상시 기숙형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가족부의 '상설 인터넷 치유학교'설립 지원에도 나선다. 상설 인터넷 치유학교는 전북 무주의 폐교를 활용해 올해 7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중으로 신세계그룹은 교육시설 리뉴얼 공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금년 8월부터 시범 운영되는 상설 인터넷 치유학교에서는 인터넷, 스마트폰 과다 이용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전문 상담교사의 지도하에 중독 정도에 따라 1~7주의 차별화된 치유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신세계그룹은 미취학 아동과 저학년 학생들의 사회정서 발달 지원을 위한 아동상담, 심리치료 사업도 후원한다. 여성가족부 산하 지역 건강가정지원센터 상담실의 시설을 개선하고 아동심리치료 프로세스를 만드는데 1억원을 시범 지원한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아동·청소년 양육사업 제반 비용을 신세계 희망배달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금을 통해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희망배달캠페인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일정 액수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만큼 추가로 지원해 기금을 조성해 운영하는 매칭그랜트 개인기부 프로그램으로 현재 3만2000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김해성 신세계그룹 전략실 사장은 "신세계그룹은 희망장난감도서관 사업 등 우리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며 "아동과 청소년들이 좀 더 건강한 가족 문화 속에서 행복하게 자라나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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