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의 가계지출이 세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29일 일본 통계청은 지난달 2인 이상 가구의 지출이 전년 동기대비 3.0% 감소한 27만2791엔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전 전망치 3.8% 감소와 직전월의 8.0% 감소보다는 양호했지만 지난 4월부터 이어진 마이너스 행진을 끊어내지는 못했다.
◇일본 가계지출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구체적으로는 의료비 지출이 9.7% 줄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문화·오락(-6.9%), 가구·가정용품(-6.8%), 식품(-3.7%) 등의 지출도 뒷걸음질 쳤다.
반면 주거비 지출은 9.6% 증가했고 교통·통신(2.2%), 교육비(1.1%) 지출도 늘어는 것으로 확대됐다.
이 기간 가구당 평균 수입은 71만375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처분소득 역시 8.0% 줄어든 56만8874엔으로 집계됐다.
한편 같은 시각 공개된 6월의 실업률은 3.7%를 기록했다. 사전 전망치이자 직전월의 3.5%에서 소폭 상승했다.
이 기간 고용자 수는 6389만명에 달했고 노동 참여율은 59.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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