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호실적 목표가 상향..리스크 고려해야-IBK證
2014-07-28 08:34:20 2014-07-28 08:38:59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IBK투자증권은 28일 LG전자(066570)에 대해 2분기 호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8만7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9% 증가한 15조3700억원, 영업이익은 26.5% 증가한 6062억원을 기록했다"며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두 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MC를 제외한 나머지 홈 엔터테인먼트(HE), 홈 어플라이언스(HA),에어컨디셔닝&에너지솔루션(AE) 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MC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의 성장을 기대하는 것이 만만치 않다"며 "하반기는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고 계절적으로 AE의 실적이 급락하기 때문에 G3의 해외시장 성공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9월 아이폰6 출시와 삼성의 노트4 공개, 중국 로컬업체들의 자국 내 탄탄한 입지 등을 고려하면 LG전자 스마트폰 비즈니스를 둘러싼 환경은 만만치 않아 보이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리스크 변수도 염두해두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는 "G3의 해외반응이 긍정적이라는 점은 일단 고무적이지만, 아직 초기 수준이고 관련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리스크도 크다고 판단된다"며 "G3 후속반응과 마케팅 비용 증가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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