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대신증권은 28일
삼립식품(005610)에 대해 삼립지에프에스를 설립해 식자재 유통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기회요인이라고 밝혔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가격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선경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지난 1일을 분할기일로 식품유통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삼립지에프에스를 신설했다"며 "삼립지에프에스는 삼립식품의 유통 사업 외에도 SPC그룹이 담당하는 그룹전체 구매 업무도 이관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SPC그룹 담당에서 이관돼 오는 매출은 연간 약 300억원 내외이며, 인건비와 일부 판관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영업이익"이라며 "3분기부터 SPC 구매업무 이관에 따라 분기에 30억~40억원의 연결 영업이익이 추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또 제품가격 인상, 알프스 식품 정상화와 함께 식자재 유통 진출이 맞물리며 삼립식품의 내년 실적 모멘텀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7월 삼립식품이 인수한 알프스 식품은 품질 개선과 함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에 투자가 마무리되면 기존 300억원 외부매출 외에 총 700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가팔랐던 주가 상승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그룹 내 핵심 자회사로서 성장 기회가 높아 중장기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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