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증권사들은 28일
현대위아(011210)에 대해 기아차 생산증가와 기계부문의 호조로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목표가는 증권사별로 차별화돼 제시됐다.
현대위아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한 1조9300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14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은 현대위아의 목표가를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반면,
대신증권(003540)은 21만8000원으로 하향했고, 신한금융투자는 23만원으로 기존 목표가를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차량부품 부문이 완성차 생산과 연동하면서 지난해 2분기보다 3% 성장했고, 기계 부문은 9% 성장하며 7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아차 광주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모듈을 납품하는 쏘울, 스포티지 생산이 늘어나 차량부품 부문이 호조를 보였고, 공작기계는 공장자동화설비(FA) 매출 증가와 군수 프로젝트 사업 종료로 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올해 전체적으로는 환율 악화에도 그룹사 판매 증가로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중혁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6.6% 증가한 7조5600억원, 영업이익은 8.4% 증가한 5733억원이 예상된다"며 "현대차 그룹 판매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과 함께 장기 동반 성장 기대감이 반영됐는데, 단기적으로는 현대차 충칭 4공장, 기아차 멕시코 공장 증설 계획과 납품 범위 공개가 현대위아의 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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