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동부증권은 25일 기계업종에 대해 액화천연가스(LNG) 보냉재 업체가 겪는 이중고는 부담이 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Hold)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
동성화인텍(033500)과
한국카본(017960)이 대표주자인 LNG보냉재 사업은 시장의 특성 상 달러 계약을 기본으로 하는데 최근 원화강세 기조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예상보다 수요 개선이 늦춰져 LNG 보냉재의 납기 연기 사례가 발생 중인 점도 실적 추정치를 낮추게 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전방 조선업체들이 수주한 물량 중 동성화인텍과 한국카본으로 발주가 이어지는 수주 규모는 약 3300억원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중 일부는 내년에 계약될 것도 있어 두 회사 모두 수주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홍균 연구원은 이어 "현 시점에서 보냉재 업체의 주가는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단기 부정적 요인을 고려해 보수적 접근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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