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8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 19일로 끝난 한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직전주 대비 1만9000건 감소한 28만4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31만건을 밑도는 수준으로, 지난 2006년 2월 이후 최저치에 머무른 것이기도 하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7250건 줄어든 30만2000건을 나타냈다. 역시 지난 2007년 5월 이후 7년여 만에 최저치다.
지난 12일까지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수당을 받은 건수는 8000건 감소한 250만건을 기록, 2007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날 결과가 8년 여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만큼 고용시장에 강한 회복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스튜어트 호프만 PNC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통상 방학과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여름 쯤 변동성이 높아진다"면서도 "이날 결과는 고용시장과 전반적인 경기의 강한 회복세를 시사하기에 충분할 만큼 좋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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