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신한(005450)금융지주는 24일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13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9.6%, 전분기 대비 3.4% 증가한 수치다.
신한금융은 올 상반기 실적 증가 원인으로 순이자마진(NIM) 안정, 대출 성장율 증가, 자산건전성 개선과 대손비용 감소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전년 동기 대비 은행의 실적 개선 추세를 유지하는 한편 2분기 중 카드를 롯한 비은행 그룹사들의 이익기여도가 증가하며 차별화된 실적 거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자이익 증가가 그룹의 순이익을 끌어올렸다.
은행의 이자이익은 원화대출자산이 상반기 4.2% 성장했고 순이자마진이 1분기와 같은 1.77%로 유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은행의 대손비용 안정화 추세다. 상반기 은행의 대손비용은 2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3% 감소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1분기 발생한 충당금 환입효과 소멸로 238.9% 증가했으나 대손비용률은 28bp로 안정화된 수준을 나타냈다.
은행의 대손비용 감소로 인해 그룹의 대손비용도 전년 동기 대비 21.6% 감소했다. 그룹의 상반기 대손비용률은 0.48%로 전년도 0.59%와 과거 5년 대손비용률 평균 0.68% 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력계열사인 신한은행은 상반기에 84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20.5% 증가했으며, 2분기 기준으로는 4168억원으로 1분기보다 2.0% 감소했다.
2분기 NIM은 1.77%를 기록, 전분기 대피 0.03%포인트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1%포인트 감소한 1.12%를 기록했으며, 연체율도 0.46%로 1분기보다 0.10%포인트 하락했다.
상반기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31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2% 줄었다. 이는 카드대출 금리인하 영향과 유가증권 매각이익 감소, 대손비용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상반기 순이익은 484억원으로 전년동기 566억원 대비 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중 순이익은 217억원으로 1분기 267억원 대비 18.8% 줄었다.
신한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413억원으로 전년동기 610억원 대비 32.4% 감소했고 2분기 중 순이익은 1분기 218억원 대비 10.8% 감소한 195억원을 나타냈다.
신한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29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9% 증가했다. 신한 BNP파리바 자산운용의 상반기 순이익은 93억원(지분율 감안후) 이며, 신한저축은행은 상반기 4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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