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김한길·안철수 대표, 동작을 단일화 결론 내달라"
'동작을 후보 단일화 문제 한정' 양당 대표 회동 제안
2014-07-24 09:18:19 2014-07-24 09:22:39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김한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에게 동작을 재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하며 동작을 후보 단일화 문제에 한정된 양당 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심 원내대표는 24일 국회 본청 기자회견을 갖고 "새정치연합 김한길, 안철수 두 대표님께 마지막 말씀드립니다. 동작을 단일화, 이제는 대표들이 나서서 결론을 내달라"고 촉구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에서조차 새누리당에 승리를 안겨준다면 대한민국 개혁은 불가능한 것 아니겠느냐'며 "정의당은 이런 절박한 상황인식에서 비상한 각오로 선거에 임했고 정의당의 승리와 더불어 야권의 승리를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동안 정의당이 제1야당인 새정치연합에 야권 혁신과 협력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제기해 온 것은 그 때문이었다"며 "소수정당에게 독약이 될 수 있음에도 당내 이견을 감수하면서 대의를 위한 충정으로 야권연대를 제안했지만 두 대표께서 거부의 뜻을 밝힌 것에 재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그간의 야권연대 논의 과정으로 설명했다.
 
심 원내대표는 "그러나 동작을의 단일화 문제는 대표들끼리 만나 매듭을 짓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두 분 대표께서 동작을 상황을 외면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기동민 새정치연합 후보가 단일화 문제에 대해 당과 협의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후보들이 청하고 있질 않는가, 당대당 협의를 안 하시겠다고 하는데 후보들은 그럼 당 밖의 사람들인가"라며 이 문제에 있어서 두 대표의 역할을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저는 이미 거부의 뜻을 밝히신 당대당 야권연대를 다시 논의하자고 제안드린 바 없다. 동작을 후보 단일화 문제에 한해서 오늘 중에 당 대표들이 만나 책임 있게 매듭짓기를 거듭 청한다"며 양당 대표들 간 회동을 제안했다.
 
◇23일 동작을 재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난 기동민 새정치연합 후보, 노회찬 정의당 후보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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