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젊은 근로자 맞춤형 행복주택 3300가구 공급
국토부, 산단 및 복합미니타운에 행복주택 건립 계획
2014-07-23 11:00:00 2014-07-23 11:00:00
◇산업단지 내 행복주택 공급현황(자료제공=국토부)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산업단지와 미니복합타운 내 젊은 근로자를 위한 행복주택 3300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대구 테크노산업단지 등 6개 산업단지 및 미니복합타운에 행복주택 3300가구 공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대구 테크노산단에는 1020가구가 공급되며 테크노산단과 달성1·2산단 근로자 등이 주요 입주계층이다. 670가구가 공급되는 석문국가산단은 석문산단과 송산2일반산단 근로자 등이 주요 입주수요다.
 
충주 첨단산에는 300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첨단산단과 충주메가폴리스 근로자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 과학산단은 540가구가 지어진다. 과학산단 외 진우·보고·국제물류일반산단 근로자가 주요 입주계층이다.
 
포천·제천 미니복합타운에는 780가구가 건립된다. 포천시는 미니복합타운에 36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제천시는 420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들 6개 지구에 연내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오는 11월 대구 테크노산단 착공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지구를 착공할 방침이다. 입주는 2017년 예정이다.
 
이 외 아산시, 논산시 등 충청권 지자체들이 행복주택 4000가구 공급을 신청, 국토부는 8~9월 수요조사, 현장조사 및 입지분석 등을 거쳐 추진지구를 확정할 계획이다.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은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80% 이상 특별 공급되며, 가족단위 거주빈도가 높은 산단 근로자의 거주특성과 지자체 건의를 반영해 전용 60㎡까지 면적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행복주택은 45㎡형으로 공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산업단지에는 부족한 주거공간에 따른 출퇴근 부담으로 젊은층들이 산업단지 근무를 기피했다"며 "저렴한 행복주택 공급으로 정주환경이 좋아져 양질의 근로인력이 확보돼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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