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대선, 친서민 개혁 후보 조코위 당선..53% 득표
2014-07-22 21:08:50 2014-07-22 21:13:19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친서민 개혁 정책을 표방하는 조코 위도도(사진) 투쟁민주당(PDIP) 후보가 당선됐다.
 
(사진=로이터통신)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KPU)는 지난 9일 실시된 7대 대통령 선거에서 조코 위도도 야당 PDIP 연합 대선 후보가 승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코위 당선자는 53%의 득표율을 기록, 46%의 표를 얻는데 그친 군부 출신 프라보워 수비안토 여당 대선 후보를 제쳤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지난 2004년 대통령 직선제를 시행한 이후 처음으로 정권 교체를 이루게 됐다.
 
또 조코위 당선자의 승리로 인도네시아에 역사 상 군인 출신이 아닌 첫 문민정부의 대통령이 탄생되게 됐다. 차기 정부 출범은 10월20일로 예정돼 있다.
 
관료주의 개혁, 소통형 리더십으로 주목받아온 조코위 당선자는 앞으로 민주주의를 공고히 하고 침체된 인도네시아 경제를 다시 살려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하지만 여당 측은 이날 대선 결과에 불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보워 후보는 "올해 선거에서는 대규모 구조적이고 조직적인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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